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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그림

말의 품격

by 5975 2019. 1. 20.


새로 들여온 식물들은 다 사망했으나
무관심속에 쑥쑥 잘 자라는 터줏대감
여름에 너무 햇볕가까이에 뒀다가 잎이 타버렸다.

오늘 청소하다가 내가 적어놓은 글 발견

햇빛 한줌 들지 않는 곳에서
얼음이 저절로 녹을 일이 없다.

따스한 햇볕아래 서 있을때
삶의 비애와 슬픔을 말여버릴 수 있다.
그 때 비로서 시들한 마음이 부풀어 오르고
꽁꽁 얼어붙은 마음도 녹아내린다.

말의 품격읽고 제일 좋았던 부분 적어놨나보다
너무 악필이라 어디 붙여두지도 못하겠다.

본의 아니게 그늘에 있는것을 자청한 사람들도 사실은 따뜻한 햇살아래 있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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