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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키나와 자유여행 추천! 스노쿨링 명소 토카시키섬의 아하렌 비치

by 5975 2019. 2. 7.




​​​오키나와의 자유여행지  

맑고 투명한 해변 토카시키섬의 아하렌 비치


도카시키 섬 소개

도카시키는 일본 오키나와현 남부, 나하[那覇市]에서 서쪽으로 30㎞ 떨어진 동중국해 동부 해역에 있는 섬으로 20케라마 제도에서는 가장 큰 섬입니다. 토카시키섬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투명한 에메랄드 바다를 가지고 있어 스노쿨링을 하기에 최적이며, 바다 거북을 만날 수 있는 장소 이기도 합니다. 오키나와 바다에는 3종의 바다거북이가 서식하며, 케라마 제도의 자자미섬 해변에서 알을 낳는다고 알려져있습니다. 

 12월에서 3월에는 혹등고래가 토카시키 섬 근처를 지나간다고 하니 이 시기에 맞춰 혹등고래 워칭투어를 해보는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습니다.

 자세한 고래워칭 관련 정보 > 여기:)





 도카시키섬의 역사, 위령비?

오키나와 역사에서 도카시키섬은 주민들이 집단 자살을 한 섬으로 유명합니다. 2차 세계대전 말 오키나와 도카시키 섬에 미군이 상륙하는데, 미군들이 상륙하면서 궁지에 몰린 주민들은 미군의 포로가 되느니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당시 일본 군이 "살아서 포로가 되는 치욕을 당하지 말라"며 주민들에게 수류탄을 나눠주었습니다. 주민들에게 공포를 조장하며 집단 자결을 강요한 것이지요.

그리고 도카시키섬에는 한국인의 넉을 기리기 위한 위령비가 있다는 사실.
오키나와에 강제로 끌려온 조선인이 1만 5000명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오키나와 전쟁에서 1만명이 희생 당했다고 합니다. 전쟁에 희생된 한국인의 넋을 기리기 위한 "아리랑의 비"라는 곳도 있으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다면 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리랑의 비> 주소: 일본, Tokashiki, Tokashiki-son, Shimajiri-gun, Okinawa-ken 901-3501 일본 


도카시키 섬의 아름다운 아하렌비치!

도카시키 섬에 도착해서 아하렌 비치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본 풍경으로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완전 자연 그자체로 느껴졌습니다. 거의 무인도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우거진 숲과 구불구불한 시골길. 나중에 검색해보니 도카시키섬의 주민은 700여명이라고 하네요. 도카시키섬이 케라마 제도의 섬들 중에서 민박등의 숙박 시설이 가장 많다고 하니 몇일 지내면서 시골의 한적함을 느긋하게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바다에 어두운 부분이 산호초인데 산호가 잘 보존되 있어 그 근처로 바다 물고기들이 엄청 많아요.


얕은 수심인데도 해초와 그 근처로 바다 물고기가 정말 많고 발등을 덮는 수심까지도 작은 물고기가 돌아다녀서 신기했습니다. 애네 이러다가 물 빠지면 어떻하지라는 걱정이 들 정도.. 바닥의 모래는 부드러우나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간혹 있어 아쿠아 슈즈를 챙겨가세요.

모래도 계속 들여다 보면 소라게 천국입니다.ㅋㅋ

스노쿨링 장비, 튜브, 구명조끼 이런거 왠만한 수영 장비들은 해변 초입구에서 대여 할 수 있고, 다양한 해상 스포츠도 있으니 그냥 현금만 챙겨 오시면 될 듯하네요.

그러므로 현금은 필수 :)


+ 오키나와는 여름에는 우기이며 태풍이 지나가는 골목이라 날씨변수가 큼니다.(18년 기준으로 13번인가 태풍이 지나갔다나..)

그래서 오히려 겨울에 물놀이하기 좋다고하네요. 



도카시키섬 가는법​ (나하 토마린항 > 도카시키섬)


http://www.vill.tokashiki.okinawa.jp/ferry/time < 티켓 상세 시간표

나하 시내에서 가까운 토마린 항 배편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토마린항은 미에바시역에서 도보로 9분 정도의 거리예요.

배편은 페리와 마린 라이너 두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페리는 70분 소요, 마린라이너(고속)는 35분이 소요됩니다. (둘다 추가로 환경세 100엔 받습니다.)

이와중에 재밋는 한국어 번역 난쟁이(?)와 큰사람(?)


고양이가 많은 섬


멋데로 고양이가 많은 섬이라고 붙여 봅니다.(내 기준) 사람을 무서워하지않는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많이 돌아다니더라구요.

여기서 중국인 꼬마한테 짧은 중국어로 친한척해서 고양이들이랑 사진도 같이 찍고 재밋었다는

참고로 제가 갔을때는 한국사람은 저와 제친구 중국사람도 매우 소수였답니다. 외국인은 10명도 안되고 거의 일본사람들.



해변 초입구에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은 있습니다.
저는 오키나와 소바를 시켰는데 사람들이 왜 타코밥 먹는줄 알겠더군요. 맛이 그냥 저냥했어요. 타코밥도 좋은 비쥬얼은 아니었지만 물놀이 후 간단한 식사 해결은 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일단 맛이 소바보다 괜찮습니다. 

알고보니 오키나와에는 애초에 메밀이 나지않고 밀가루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소바가 저런(?)맛이라고..

나름 블루씰 아이스크림도 판다.
​​

여기서 도롱뇽도 우연히 봤어요. 나무들이랑 여러가지 암석들이 특이해서 사진으로 남겨놨어요.

저는 당일치기로 섬을 방문했는데 다음에 방문하면 이틀정도는 더 머물고 싶은 섬이었습니다.

참으로 한가로운 분위기의 토사시키 섬. 

해변에서 여유롭게 물놀이도하고 한가로운 시간 보내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 !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완존 추천.

저는 토카시키섬에 가본 이후로 오키나와에있는 유명한 섬은 모두 다 가볼 생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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