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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일본영화)아오이유우, 오다기리죠의 오버 더 펜스,2017

by 5975 2019. 1. 27.




오버 더 펜스,2017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된 아오이유우와 오다기리 죠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

아오이유우는 워낙 사랑스럽고 청순한 이미지라 여러 배우들이 그러하듯 계속 그런 이미지를 고수 할 줄 알았는데 

캐릭터에 한계를 두지 않고 필모 열심히 쌓아가는 느낌.

심으로 열심히 영화를 찾아보기도 하지만 영화를 고르는 안목도 있는편인 듯.



이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일본 권위 있는 문학상 아쿠타가와상 5회 노미네이트 된  사토 야스시 하코다테 3부작 중 황금의 옷 으로 시작한다.

촬영 장소도 소설의 배경인 훗카이도에 위치한 하코다테에서 촬영되었다.

영화를 보면서 아름다운 하코다테의 서정적인 배경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배두나가 출연했던 <린다린다린다,2006>로 알려진 야마시타 노부히로가 맡았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잘 보이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다 존재하는 무언가를 넘어가는 영화이다."란다.

나는 이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명확하게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넘어서는 영화이다.




사실 하코다테하면 눈이 쌓여있는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지 배경이 하코다테인지 몰랐다. 

낮의 풍경들은 처음 보는 듯. 트램이 있는것 보니 그런것 같기도..?




평범한 이혼남 시라이와




약간은 특이한 행동을 보이는 사토시.


그둘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서로에게 다가가게된다.

왜인지 시라이가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사토시의 요상한 춤을 받아준다.

평범하지 않은 행동을 받아주면서 약간은 해방된 듯한 미소를 보여주는 시라이.


이 장면은 정말 좋았다..! 


그 외에도 계속해서 사토시가 다소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데

나를 제약하는 어떠한 틀에서 벗어나길 원하지만

끝내 무기력 해질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힘겹고 무기력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사토시가 스스로 망가져 버린게 아닐까 생각도 들었다. (너무 힘들면 사람들이 미쳐버리지 듯이)


거기에

"넌 스스로 망가졌다고 말하지만 

난 남을 망가뜨리는 쪽이니 

너보다 훨씬 나빠 

나는 최악이야" 라고 말하는 시라이까지 (음울)



그럼에도 이영화가 좋았던 이유는 

마지막에는 시라이가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기 때문이다.

영화보는 내내 답답했던 감정이 그래도 마지막에 시라이가 홈런을 날려줘서 행복해졌다. 

행복한 유우짱의 미소까지



마지막으로 유우짱의 말을 빌리자면

 " <오버 더 펜스>는 저를 포함해서 인간에 대한 응원가가 느껴집니다. 저는 정말로 일상의 연장과도 같은 작품이라 마음이 놓였습니다. 인생이 잘 풀리고 있는,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와 닿지 않는 작품일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절대로 더 많을 테니까요. 그런 사람들이 봐주었으면 합니다."




+ 유우, 오다기리죠 기사 사진

한국 부국제에는 유우짱 레드립으로 왔던데 역시 유우는 수수한 누드톤의 메이크업이 이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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